아가씨는 청춘의 절정에 있습니다. 순결하고 어여쁘기 때문에 뭇총각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습니다. 그녀가 봄의 노래를 하면 주변의 사물들은 그 신비로움에 매료돼 숙연해집니다. 그래서 세상은 그녀와 더불어 찬미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 아가씨는 유독 노란 모자를 즐겨 씁니다. 그녀는 신비로운 향기를 듬뿍 내뿜습니다. 그녀는 자기 사랑이 유독 강합니다. 그녀는 녹색의 스커트를 즐겨 있습니다. 녹색 스커트와 노란 모자는 너무나도 잘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녀가 아름다운 자태로 춤이라도 한사위 덩실덩실 추면 세상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정신이 혼미하게 됩니다. 그녀는 세상에 즐거움을 주고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의 향기와 춤은 오늘도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퍼져갑니다. 그녀는 수선화란 예쁜 ..
하얀 눈 속에서는 무엇이든 선연하게 보입니다. 설산 속에서는 모든 게 아름답습니다. 하얀 눈이불을 덮어쓴 식물들은 새로운 봄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진짜 봄소식을 전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눈 속에서 활짝 핀 꽃이 있습니다. 눈 속에서 활짝 피어 이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엽다는 생각과 반갑다는 생각을 함께 갖게 합니다. 이런 꽃이 있습니다. 바로 복수초가 그런 꽃입니다. 복수초(福壽草)는 이름 자체도 너무나도 재밌습니다. 복(福)과 장수(長壽), 부유와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어찌나 생명력이 강하던지 눈 속에서도 사뿐이 예쁜 꽃을 피어올립니다. 이런 복수초의 질기고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아마도 봄의 전령사라는 말이 붙게 된 듯합니다. 복수초는 이름조차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복과 ..
봄이 되면 땅이 힘찬 용솟음칩니다. 겨울 내내 움츠렸던 대지가 기상해서 기지개를 켭니다. 아주 여리고 여린 순들은 겨울 내내 얼었던 딱딱한 땅을 뚫고 그 가녀린 순을 피워올립니다. 이들 가녀린 순들이 자라서 꽃도 되고 잎으로 자라납니다. 그래서 이들이 내는 봄의 교향곡은 희망에 겨워 노래합니다. 봄의 교향곡은 그래서 희망입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이들 봄꽃 봄의 새순을 보고 있노라면 인생의 역동성과 희망을 함께 보게 됩니다. 인생의 한 과정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지난 겨울 지긋지긋한 한파를 뚫고 드디어 봄이 시작됐습니다. 어디선가 흙내음이 폴폴 닙니다. 여기저기서 벌써 꽃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아주 가까운 곳에서조차 꽃소식으로 봄을 노래할 것입니다. 이런 꽃소식을 들으면 봄의 진..
하얀 꽃대가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코끝에 스며드는 향기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그 향기에 취해 꽃에 다가섭니다. 순백과 순결의 새하얀 꽃속에는 평화가 있습니다. 그런 평화스러운 기운을 안겨주는 꽃이 백합니다. 꽃대가 유난히 크고 구글에서 피어오른 열정이 봄날 색다른 희망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가녀린 새해 다시 솟아오른 희망이 인생의 희망을 이야기는 것 같아 백합을 대하노라면 더욱 가슴이 벅찹니다. 백합을 대하노라면 뭔가 잘 풀릴 것만 같고 그 순백의 꽃속에는 뭔가 모를 희망이 함축된 듯 합니다. 향기에 취하노라면 어느새 세상시름을 잊고 새로운 희망으로 하루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백합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백합은 무엇보다 꽃말이 참으로 ..
보라색 화사한 꽃에서 내뿜은 아름다운 향기는 길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기가 충분합니다. 그 향기를 한번 들이키면 가슴이 후련하고 두번 들이키면 온 몸이 시원하고 세번 들이키면 몸이 날아갈 정도입니다. 꽃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 꽃에 취해 유혹당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합니다. 꽃은 그 아름다움으로 사람을 유혹합니다. 또 그 향기로 유혹을 합니다. 또한 꽃이 주는 색감과 색상과 냄새로 사람들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꽃의 이런 매력에 사람들은 곧잘 심취하기도 합니다. 꽃에는 저마다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개 슬픈 사연이 많습니다. 꽃은 사람과 연관된 사연 때문에 더욱 애잔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꽃은 그만큼 사람들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