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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가 생선만 먹으면 가시에 걸린듯하다는 말을 합니다. 코로나가 사회를 많이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거리두기로 맛집을 찾아 먹을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적 방역 노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돼 직장동료들과 모처럼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동태탕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목에 가시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식당 아주머니가 김치를  싸서 먹으면 가시 걸린게 쑥 내려간다고 해서 김치에 밥 싸서 먹었는데도 그대로입니다.

 
회사로 돌아와 오후 근무를 하려니 여전히 목이 불편했습니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이리저리 작은 카메라로 일일이 살펴보시더니 아무리 봐도 목에 가시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한 번 생기니 생활의 질이 뚝 떨어지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가시가 걸린 듯한 느낌입니다. 의사 선생님도 하루가 지나면 이런 느낌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 막연한 기대를 했습니다. 그때도 가시가 걸린듯한 느낌이 있다면 초음파나 정밀 검진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는 말까지 해줍니다. 그 다음날 약간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자 그런 느낌이 오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에도 고기류를 먹으면 그런 느낌이 나타났습니다. 그 원인이 궁금했습니다. 궁금증을 풀기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내시경을 담당한 의사선생님이 역류성식도염증상이라고 합니다. 그제서야 역류성식도염이 익숙한 벗마냥 몸에 다가옵니다. 그리고선 각종 자료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스스로의 식습관을 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음식을 급하게 먹고 불규칙하게 식사를 했던 나쁜 식습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야식을 즐겨먹던 나쁜 식습관이 역류성식도염을 불어올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혹시 저처럼 역류성식도염증상을 겪고 있다면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서둘러 조치를 취하면 어떨까요.

 

가시가 걸린듯한 이물감의 정체, 역류성식도염이 뭐야?
역류성식도염이 궁금하다면 먼저 우리 몸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소화를 담당하는 기관인 위의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와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일컫는 말입니다. 식도는 우리 몸에서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일종의 통로입니다. 식도는 3개의 근육과 4개의 협착부가 있습니다. 이 4개의 협착부 중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것을 횡격막협착부라고 합니다.

 

이곳은 위와 연결되는 부분으로 하부식도괄약근입니다. 이곳은 위로 한 번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않도록 일종의 조임쇠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잘 조여지지 않는 경우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게 되고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항콜린제 같은 약물이나 기름진 음식, 커피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줄여주게 됩니다. 이 때 위 안의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과 다른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옵니다. 이때 넘어온 위의 음식과 내용물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밥을 먹고나서 위안의 내용물이 늘어난 경우나 비만, 임신, 등으로 위압이 높아질때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됩니다. 식도의 점막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는 역류성식도염 궤양과 담즙이 역류해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킨 경우를 담즙성, 장액이 역류한 알칼리성 등으로 나눕니다. 


역류성식도염 딱 한마디로 뭔대?
역류성식도염은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위장과 식도 사이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위치해 있는데, 이 근육은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 조임쇠 역할을 합니다. 만약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역류성식도염 유발하는 위산은 왜 역류할까?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위산이 역류하는 것은 위산분비가 많아지는 경우, 위산의 역류를 막아주는 식도괄약근이 약해진 경우 등이 입니다. 위점막은 위산에 많이 노출이 되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위산분비에 강하도록 되어 있지만 식도점막은 위산의 분비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이렇게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점막을 자극하면 목이물감, 명치통증,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역류성식도염은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해져 위산이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단 식도염이 발생하면 식도 점막에 상처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상처가 난 곳에 강한 산인 위산이 또 올라오기 때문에 가슴이 쓰리고 화끈거리고 답답해집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쓰림, 가슴부위의 통장, 구토, 설사 등입니다. 역류성식도염 주요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습니다. 가슴이 조이듯이 아픕니다. 가슴이 짓누르는 것처럼 아픕니다. 음식이 가슴에 걸리는 것만 같습니다. 가슴 가운데 뭔가 걸려있는 듯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숨쉬기가 힘이 들기도 합니다.

목이 간질간질합니다. 목이 막혀 숨이 안 쉬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음식이 목에 걸린듯한 느낌이 듭니다.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습니다. 기침이 나고 목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명치통증이 나타납니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거나 윗배가 더부룩합니다. 헛배가 부릅니다. 명치를 누르면 단단하고 답답하고 아픕니다. 속이 쓰리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역류성식도염 방치하기 쉽다고 왜?

이 질환은 바쁜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근무 특성 상 스트레스가 많이 유발되거나 제때 식사를 하기 어려운 자영업자, 직장인들에게 흔히 발병합니다. 성인 10명 중 1명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 하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흔히 자신의 주변에서 목격이 되다보니 이런 증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아 병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내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갈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적당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고 넘어가게 되면 속쓰림과 오른쪽옆구리통증, 구토 등의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시작된 문제가 주변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 꼼꼼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좋지 않은 경우는 식도 점막에서 나타난 문제가 더 안좋아지면서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나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는 아픈 당사자도 가볍게 여길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치료 시기를 너무 늦추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불량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그 원인이 뭔지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단순 소화불량 외에도 흉부 작열감, 심한 속쓰림, 목의 이물감, 연하곤란 증상 등이 동반됨다면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 단계별 증상은?
먼저, 주1회 가슴 쓰림이나 신물을 느끼고 지속시간이 5분이내로 짧게 나타납니다. 다음 단계는 주3회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슴 쓰림 혹은 신물을 느끼게 되고 지속시간이 30분 이내인 경우입니다. 다음 단계는 매일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슴 쓰림 혹은 신물을 느끼고 지속 시간이 2시간 정도가 됩니다.

다음 단계는 매일 증상을 느낍니다. 가슴쓰림 증상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고 주로 새벽에 가슴통증으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단계로 매일 증상을 느끼는데 매 식후 가슴 쓰림을 느끼게 되고 하루 중 증상을 느끼지 않는 시간이 증상을 느끼는 시간보다 짧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매일 증상을 느끼는데 하루 중 쓰림 증상을 느끼는 시간이 많고 내시경 검사상 식도 점막이 헐어서 미란성  식도염, 바렛식도 소견을 보이게 됩니다.

역류성식도염에 의한 것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목의 이물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는 신경이 예민해서 그런 경우가 많고 소화력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위산분비 과다 보다는 오히려 위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목의 이물감, 가슴통증, 명치통증이 역류성식도염 때문인지 알고 싶다면 위산억제제를 복용했을 때 증상의 완화가 빠르게 나타나면 위산의 역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내시경 검사서 식도염 소견을 받았다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계속해서 지속이 된다면 위 내시경을 받아봐야 합니다. 전문의가 식도염이 있다고 소견을 준다면 위산억제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산억제제 복용을 중단하면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위산억제제는 위산 분비는 감소시켜 증상이 완화되지만 하부식도 괄약근에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류성식도염 예방하려면 어떻게?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할 때 곧잘 발생하는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을 단순히 위산의 과다라고 특정하지 말고 기능문제로 인한 하부식도괄약근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을 보인다고 해서 예전의 나쁜 생활습관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 단순히 위산의 과다를 억제하는 제산제는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 쓰림 증상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목이물감, 기침 등의 증상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더욱이 제산제의 복용을 중지하면 효과를 보이던 증상도 재발이 되어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해 내부에 음식물이 쌓이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장의 기능문제는 근육층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어 그에 따른 적절한 진단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기능검사로 위장의 힘과 원활한 움직임 및 자율신경 기능, 연동운동(수축 팽창) 등이 정상적인지 파악해 위장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할 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 및 스트레스 등의 관리도 필요합니다. 증상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예전의 나쁜 식습관으로 돌아가는 경우 재발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폭음, 폭식, 야식, 음주를 피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식단을 구성하고 치료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밥먹고 나서 바로 눕는 습관도 역류성식도염의 원인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식생활습관과 연관이 깊습니다. 커피,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등은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면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 역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중력에 의해 위 속의 음식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만으로 치료 안돼, 식습관 개선해야
역류성식도염은 자연적 치료가 어렵고, 치료된 것 같다가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식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다. 잠자리에 들기 전 최소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과식과 과음, 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삼가는 게 역류성식도염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제산제나,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 억제제 등을 투여하는 약물 요법을 시도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데다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식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취침 직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잠을 잘 때 머리를 다리보다 높게 두고 자면 위산이 올라와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되나, 꼭 병원에 가야할까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 증상 가운데 하나인 가슴 쓰림은 다른 소화기 질환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면 병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내시경이나 식도내압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은 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위대장내시경과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을 찾거나, 환자가 식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식이상담을 병행해주는 곳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쉽게 쏙쏙 알려줄 수 없겠니?

역류성식도염은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유발되거나 제때 식사를 하기 어려운 자영업자, 직장인 등의 현대인에게 흔히 발병합니다. 가슴쓰림, 가슴부위의 통장,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가슴이 조이듯이 아픕니다. 가슴 가운데 뭔가 걸려있는 듯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숨쉬기가 힘이 들기도 합니다. 목이 간질간질합니다. 명치통증이 나타납니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거나 윗배가 더부룩한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를 위해선 철저한 식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최소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과식과 과음, 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삼가는 게 역류성식도염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제산제나, 양성자펌프 억제제 등의 약물 요법을 시도합니다. 한방에서는 한약으로 이를 다스립니다. 

 

어떠셨나요, 역류성 식도염에 관해 도움이 되셨나요. 병은 초기에 잡아야 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비록 코로나로 맛집을 마음껏 찾아갈 순 없다고 하더라도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완화해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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