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꽃들이 서로 경쟁하듯 피어납니다. 마치 자신들을 서로 봐달라고 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태로 마음껏 뽑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마음껏 펼치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마음껏 뻗어내는 것만 같습니다. 봄이면 꽃들은 형형색색 팝콘이 터지듯 피어나는 봄꽃의 행렬을 보노라면 인생도 관조하게 됩니다. 봄은 뭐니뭐니해도 꽃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꽃 때문에 봄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봄을 마음껏 누리기 위해 사람들은 오늘도 꽃을 찾아 떠납니다. 봄꽃 중에서 화사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어디 봄꽃만 그러하겠습니까. 꽃중에 화려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향기는 꽃에 따라서 없을 수는 있지만 그 자태만큼은 아무 꽃이나 모두 화사합니다. 이런 화사함 속에 빠져있다보면 인간을 돌아보게 합니다. 꽃은..
사람들은 꽃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특성으로 꽃을 곧잘 선물합니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 혹은 은사 등에게 꽃을 선물하면 정성을 표현하는데 이만한 것은 없습니다. 꽃은 선물로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은 더 즐겁습니다. 그런데 꽃은 참으로 귀해서 어떤 곳에 가야만 볼 수 있다거나 축하할 일이 있어 선물을 할 수 있는 꽃들이 사랑받습니다. 그냥 길가에서 흔하게 피거나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꽃이라면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꽃은 꽃이지만 어디에서 피어나느냐에 따라서 대접조차 달라집니다. 개나리는 길가에 울타리 대용으로 흔히 심습니다. 여느 꽃처럼 개나리를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화분으로 심을 수도 없습니다. 또한 길거리를 걷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