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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꽃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특성으로 꽃을 곧잘 선물합니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 혹은 은사 등에게 꽃을 선물하면 정성을 표현하는데 이만한 것은 없습니다. 꽃은 선물로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은 더 즐겁습니다.
그런데 꽃은 참으로 귀해서 어떤 곳에 가야만 볼 수 있다거나 축하할 일이 있어 선물을 할 수 있는 꽃들이 사랑받습니다. 그냥 길가에서 흔하게 피거나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꽃이라면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꽃은 꽃이지만 어디에서 피어나느냐에 따라서 대접조차 달라집니다.
개나리는 길가에 울타리 대용으로 흔히 심습니다. 여느 꽃처럼 개나리를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화분으로 심을 수도 없습니다. 또한 길거리를 걷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꽃이라기 보다는 평범한 식물로 대접받을 떄가 많습니다.
개나리는 우리 주변에서 봄이 되면 너무나도 자주 보게 되는 꽃입니다. 4장의 노란 꽃잎이 활짝 피어 영춘화라고도 불립니다. 개나리꽃을 자세히 보면 마치 종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골든벨로도 불립니다. 오늘은 개나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개나리 꽃말 개나리 개화시기 개나리 전설 등에 관해 알아봅니다.
개나리는 어떤 꼿
개나리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학명은 Forsythia koreana입니다. 그런데 노란 개나리의 이름이 참으로 재밌습니다. '개'+'나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개'는 접두사입니다. '나리'는 백합과 식물에 붙이는 꽃이름을 말합니다.
백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나리'에 백합보다는 아름답지 않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앞에 '개'를 붙인 것이 개나리의 의미라는 설도 있습니다. 아뭏튼 개나리의 이름은 그렇게 예쁘지도 않은데다 '개'라는 접두사까지 붙여 약간 낮추어 부르는 듯한 인상마저 받습니다.
개나리 특징
개나리는 쌍떡잎식물로 봄의 대표적인 꽃입니다. 정원수와 울타리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개나리는 밝은 노란빛을 띠고 풍성하게 모여 피는 특징이 있지만 중국 및 일본 개나리는 꽃이 드문드문 피고 색이 밝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개나리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입니다. 봄이 되면 전국 각지에 피어있는 것을 잘 볼 수 있으며 어디든 적응을 잘하는 편입니다. 개나리꽃은 3~4월에 노란색으로 개화하게 되며 잎이 나기 전에 밝은 노란빛으로 개화하게 됩니다. 가을에는 열매가 익는데 이것은 약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개나리의 꽃말(The language of Forsythia)은 희망과 기대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노란 개나리는 연교화, 신리화라도 불립니다. 개나리 꽃말은 '희망, 깊은 정, 조춘의 감격, 달성'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불리는
노란색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 달성이라고 합니다.
개나리의 노란색 의미
예로부터 노란색[황금색]은 동양의 황제를 상징하는 색깔입니다. 특히 중국 황제의 컬러였으며 부와 풍요 권위를 상징하는 컬러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개나리의 전설
옛날 옛적에 기울어가는 오막살 집에 어머니와 어린 딸 개나리, 그리고 사내 아이 동생 둘이 오손도손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이 집을 개나리네 집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개나리네는 집이 어찌나 가난하던지 어머니가 삯바느질을 해서 겨우 입에 풀칠을 하고 살았는데 한 해는 흉년이 들어 그나마 있던 삯바느질도 일감을 얻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이곳 저곳 동냥을 하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흉년이라 그만 먹을 것을 얻지 못해 어머니는 앓아 누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먹지 못해 자꾸만 말라가 나뭇가지처럼 변하자 어머니는 아궁이에 마른 풀로 불을 지피고 네 식구가 꼭 껴안고 그만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궁이에 피운 불이 오두막집을 모두 태워버린 것입니다. 오두막집은 불에 타 버리고 흔적만 남아 그곳에 그 디음해에 하늘거리는 가느다란 나무가 자라더니 노란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이 꽃은 꽃잎이 4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봄이 오는걸 나리가 알려준다고 해서 개(열개, 開)를 사용해서 개나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꽃을 개나리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개나리의 또 다른 전설
옛날 어느 부잣집에 스님이 시주를 청하러 갔다고 합니다. 부자는 "우리 집엔 개똥도 없소"라며 스님을 내쫓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옆집의 가난한 사람이
스님에게 시주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고마움의 표시로 소쿠리를 주고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님이 주고 간 소쿠리에서 쌀이 계속 쏟아져 나와 그 가난한 사람은 금방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배아파한 부자는 뒤늦게 스님을 찾아가 넉넉하게 시주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부자에게도 소쿠리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쌀 대신 개똥이 가득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화가 난 부자가 이를 울타리 밑에 묻었더니 여기에서 노란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을 개나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개나리 개화시기는 3월 초~4월 초까지입니다.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보통
1달정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서귀포에서는 3월16일 무렵 서울에서는 3월28일 무렵 개화를 합니다.
개나리꽃의 개화시기는 3월16일께 서귀포를 시작으로 해서 남부지방은 3월17일~24일 무렵, 중부지방은 3월25일~4월2일, 경기북부와 강원 남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일께 개화를 합니다. 서울은 4월4일 무렵 절정을 이룬답니다.
개나리 재배방법
개나리는 해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양지 쪽 산비탈 쪽에 심곤 합니다. 길거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듯이 토질은 까다로운 식물이 아니지만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보수력이 있는 흙에서 재배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낮은 곳에서 위로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어느 지역에서나 잘 자라고 적응을 잘하는 특성이 있어 다른 식물보다는 재배하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1년에 2m 정도가 자랄 정도로 생장이 매우 빠릅니다. 번식 또한 쉽고 줄기가 계속해서 잘 나옵니다.
지금까지 개나리 꽃말 개나리 개화시기 개나리 전설 개나리 재배방법과 특징 등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개나리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봄이면 활짝 노랗게 웃는 모습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하지만 선물을 한다거나 화분에 기를 수 없고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라 개나리에 대한 사랑은 그다지 큰 것 같지 않습니다. 개나리 꽃말을 알아두고 개나리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면서 봄을 맞는 다면 더욱 봄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개나리 꽃말 개나리 개화시기 개나리 전설 개나리 재배방법과 특징 등에 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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