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목가적이고 영화 속에나 등장할 분위기입니다. 마치 시의 한 구절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은 바로 양희님의 하얀목련이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봄이 되면 하얗게 피어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목련입니다. 목련꽃은 새하얀 피부와 부드러운 살결을 한 성스러운 새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듯한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그 만큼 순결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 줍니다. 목련꽃말 그 자체만으로도 고귀함이 느껴집니다. 목련꽃은 순결하면서 우아합니다. 이런 목련꽃을 보고 있노라면 겨우내 얼었던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풀어주는 듯합니다. 목련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입니다. 다른 나무들이 잎을 채 만들기도 전에 남들보다 먼저..
사람들은 꽃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특성으로 꽃을 곧잘 선물합니다. 연인이나 가족 친구 혹은 은사 등에게 꽃을 선물하면 정성을 표현하는데 이만한 것은 없습니다. 꽃은 선물로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은 더 즐겁습니다. 그런데 꽃은 참으로 귀해서 어떤 곳에 가야만 볼 수 있다거나 축하할 일이 있어 선물을 할 수 있는 꽃들이 사랑받습니다. 그냥 길가에서 흔하게 피거나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꽃이라면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꽃은 꽃이지만 어디에서 피어나느냐에 따라서 대접조차 달라집니다. 개나리는 길가에 울타리 대용으로 흔히 심습니다. 여느 꽃처럼 개나리를 선물하지는 않습니다. 화분으로 심을 수도 없습니다. 또한 길거리를 걷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