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시절 짝사랑하는 남자선생님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만 얼굴을 잠깐잠깐 보는 터라 사진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에야 폰카로 얼마든지 얼굴을 간직할 수 있지만 당시 카메라가 드문 시대라 사진으로 간직할 수 없어 추억속에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는 그런 기회가 오면 좋으려면 그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혼자 남몰래 가슴앓이를 했었습니다. 대개의 여학생들은 아마도 대개 그런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사진이라도 얻고 싶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소풍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풍을 가게 되면 자연스레 단체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 단체 사진 속에 그 남자선생님의 모습이 있기 떄문에 참 드문 기회였습니다. 아이들은 소풍을 가기 전부터 그 남자선생님 곁..
생활꿀팁
2020. 6. 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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